불자의 가장 일반적인 앉는 자세로, 독경, 염불할 때,
스님이나 어른 앞에 앉을 때 꿇어앉으며,
특히 예불을 위해 법당에 모였을 때 대종이 울리게 되면 꿇어앉는다.
꿇어앉을 때에는 허리를 곧게 세우고 몸의 평형을 유지하면서
시선은 자연스럽게 자기 콧등을 주시한다.
오른손으로 왼손을 감싸 쥐고 무릎에 올려놓는다.
양 무릎은 붙이며 턱은 당기고 가슴은 편다.
무릎을 꿇고 앉아 있을 때의 눌린 발은 오른발을 밑에 두고
그 위에 왼발을 '×' 자로 교차시켜서 앉는 것이 보통인데
자세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본인의 습관대로 오른발과 왼발을 바꾸든지
또는 두 발을 일자로 나란히 놓아, 힘들지 아니하고 오래앉아 견딜 수 있는 자세를 취해도 좋다.